재테크와 경제

오실레이터 : MACD 히스토그램, 상대강도지수(RSI)

신아루 2024. 1. 20. 21:47

주가 차트를 볼 때 우리는 여러 가지 보조지표를 쓴다.

그중에서 오실레이터란 상승 또는 하락의 전환점을 식별할 때 유용하다.

이 지표는 종종 주가보다 앞서 나타나기 때문에 선행 / 동행지표로 볼 수 있다.

 

그렇다면 전환점을 식별할 수 있는 오실레이터 지표에 대해 알아보고

차트를 볼 때 이용해 보자.

 

1. MACD 히스토그램

MACD 선은 황소와 곰 사이의 힘의 균형을 보여줬다면

MACD 히스토그램을 통해서 어느 쪽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지 알 수 있다.

 

MACD 히스토그램은 MACD 선에서 시그널 선을 뺀 값을 수직 막대로 그린 지표다.

이전에 MACD 선은 단기 합의고 시그널선은 장기 합의라고 하였다.

 

따라서 MACD 히스토그램값이 양수(+)라면 황소의 힘이 더 강하다는 것이고,

MACD 선과 시그널 선의 차이가 점점 벌어져서 수직 막대가 + 쪽으로 점점 높아지는 형태를 그리며

기울기가 증가한다면 황소의 힘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는 뜻이다.

반대로 수직 막대가 아래쪽으로 점점 기울기가 커진다면 곰의 세력이 강해지고 있다는 뜻이다.

 

막대그래프가 중간선(0)보다 위에 있느냐(+) 아래에 있느냐(-)보다는

그래프의 기울기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.

수직 막대가 아래쪽에 있지만 기울기가 위를 향한다면 매도세가 점점 줄고 있다는 뜻으로

롱 포지션을 취할 최적의 시기다.

 

일간 차트는 MACD 히스토그램이 등락을 반복하기 때문에

주간 차트에서 기울기 변화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.

 

  • MACD 히스토그램의 하락이 멈추고 이전 막대보다 올라가서 기울기가 양수라면 매수 고려
  • MACD 히스토그램의 상승이 멈추고 이전 막대보다 내려가서 기울기가 음수라면 매도 고려

만약 주가가 상승하고 있을 때 MACD 히스토그램이 신고점에 도달한다면 

매수세가 그만큼 강력하기 때문에 더 올라갈 확률이 높다.

 

이제 MACD 히스토그램을 통해 다이버전스 현상을 확인해 보자.

  • 강세 다이버전스

주가는 더 바닥을 찍지만 지표는 이전 저점에 비해서 낙폭을 줄이는 현상이다.

아래는 DJIA(다우존스공업평균 지수) 23년 8월 30일부터 11월 말까지의 차트다.

 

첫 번째 저점에서 주가와 오실레이터가 신저점을 찍었다.

그리고 주가가 반등하며 오실레이터 또한 양수로 전환된다.

그러다가 다시 주가는 다시 한번 신저점을 찍었지만

오실레이터는 이전 저점보다 낙폭이 줄면서 저점을 높였다.

그림에는 없지만 두 번째 저점에서 MACD 선 또한 저점을 높이면서 매수 신호를 강력하게 주었다.

 

그 이후에 주가는 상승했다. 이것이 강세 다이버전스다.

 

  • 약세 다이버전스

약세 다이버전스를 통해서는 천장을 알 수 있다.

주가가 신고점을 찍고 되돌림할 때 오실레이터는 0 아래로 떨어지는 현상이다.

강세 다이버전스와 반대로 주가가 신고점을 찍고 되돌림한 이후 다시 신고점을 찍을 때

오실레이터는 이전 고점보다 틱을 낮추게 된다.

그러면 매수세가 약해졌다는 강력한 신호로 이후에 하락할 확률이 높다.


MACD 히스토그램의 바 사이의 간격은 20일 또는 20주간이 가장 적당하며

첫 번째 천장이나 바닥보다 두 번째의 절반 이하일 때 최적의 매매 기회다.

 

2. 상대강도지수(RSI)

상대강도지수 RSI(Relative strength index)는 1978년 미국의 월레스 윌더 주니어가 개발한 지표다.

 

RSI = RS / (1 + RS)

*상대 강도 RS = 산출 기간 동안 종가 상승분의 평균 / 산출 기간 동안 종가 하락분의 평균

 

RSI는 0과 100 사이에서 움직인다. 

RSI가 봉우리를 이루고 하락하면 천장, 골짜기를 이루고 상승하면 바닥이다.

RSI의 기준선은 30%(하단), 70%(상단)인데,

30% 이하라면 과매도 구간, 70% 이상이면 과매수 구간이다.

 

주식 매매자로서 우리는 주가의 시가보다는 종가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.

RSI는 장 마감 때 어느 쪽의 힘이 우세한지 보여주는 지표다.

 

RSI릍 통한 다이버전스 현상을 확인해 보자.

  • RSI에서의 강세/약세 다이버전스

주가는 신저점으로 하락하지만 RSI가 이전보다 저점을 높이면 강세 다이버전스다.

첫 번째 RSI의 저점은 하단 기준선 아래, 두 번째 RSI의 저점이 하단 기준선 위라면

매수 신호가 켜진다.

 

주가가 신고점을 찍지만 RSI는 이전 고점보다 낮아진다면 약세 다이버전스다.

첫 번째 RSI의 고점이 상단 기준선 위, 두 번째 RSI의 고점이 상단 기준선 아래라면

매도 신호가 켜진다.


RSI 또한 오실레이터로서 주가보다 종종 먼저 신호가 나타나게 되는데

주가 추세가 변하기 하루 이틀 전 추세선이 붕괴하는 경우가 생긴다.

RSI가 상단 기준선(70%) 위에 있다면 시장이 과매수 상태인데, 이때는 매도 구간이다.

반대로 하단 기준선(30%) 아래에 있다면 과매도 상태이며 매수 구간이다.

 

하지만 이 지표만 보고 매수, 매도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

주간 차트의 추세가 상승인지 하락인지 확인하고 지표를 활용하여 매매해야 한다.


 

우리는 종종 기술적 분석 지표를 이용할 때 하나의 지표를 보고 하나의 시간대만 분석하여 매매할 때가 있다.

하지만 지표는 도움을 줄 뿐 그것이 매도할 때인지 매수할 때인지를 결정해 주는 것이 아니다.

시간대도 마찬가지다 단기적으로 상승할 수 있어도 장기적으로는 하락 추세를 타고 있을 수도 있으며

단기적으로 하락하지만 장기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를 그릴 수도 있다.

소수의 지표를 정확하게 알고 도움을 받되, 다양한 시간대에서 분석하고 주식 매매를 결정해야 한다.